지난달 최초로 미군 사망자 제로

지난달 최초로 미군 사망자 제로

기사승인 2011-09-01 17:33:00
[쿠키 지구촌] 2003년 3월 미국의 이라크전쟁 개전 이후 최초로 지난달에 단 1명의 미군도 숨지지 않았다고 AF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 안젤라 푸나로 소령은 AFP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지난달 처음으로 교전으로 인한 사망자와 사고나 질병으로 인한 비전투 사망자가 모두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2009년 12월과 지난해 10월에도 교전 사망자는 없었지만 비전투 사망이 1건 이상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라크 주둔군 사상자를 집계하는 웹사이트 아이캐주얼티스에 따르면 이전까지 미군 사망자 수가 가장 적었던 달은 지난해 12월로 1명이 사망했다. 2003년 이후 이라크에서는 총 4474명의 미군이 사망했다.

현재 이라크에는 이라크군의 교육훈련과 대테러전을 담당하는 미군 4만7000명이 주둔하고 있다. 미국은 이라크와 2008년 체결한 안보협정에 따라 올해 말까지 모든 병력을 철수하기로 했지만 양국은 주둔 시한 연장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19일 이라크가 미군 철수 시한을 연장하는데 사실상 합의했다고 밝혔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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