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 Style] 성큼 다가선 가을, ‘분위기 있는 여자 되기’ 세 가지 스텝

[Ki-Z Style] 성큼 다가선 가을, ‘분위기 있는 여자 되기’ 세 가지 스텝

기사승인 2011-09-03 13:01:00
"[쿠키 문화] 어느 새 9월의 문턱을 넘은 계절, 서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다가왔다. 패션에 민감한 이들에게는 재앙과도 같은 환절기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무슨 옷을 입어도 너무 춥거나 너무 더워 체온 조절이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을여자’라는 수식어는 어찌나 잔인한지, 이 맘 때만 되면 가뜩이나 옷 못 입는 사람들에게 체온 조절 말고도 ‘분위기 있고 우아한 패션’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떠다 안긴다.

가을은 맞아 무슨 옷을 입어야 할지 몰라 발을 동동 구르는 여자들에게 ‘가을여자’ ‘분위기 있는 여자’가 될 수 있는 세 가지 아이템을 소개한다.


★여성스러움을 부각시켜주는 원피스

여자의 부드러운 곡선과 여성스러움을 살리는 데에는 역시 원피스만한 아이템이 따로 없다. 올해 가을은 몸에 편하게 피트되는 니트 원피스와 넥 칼라 원피스가 유행이다. 그 중에서도 넥 칼라 원피스는 작고 둥근 스퀘어 칼라가 대세다. 목 라인을 둘러싼 조그만 칼라는 소녀같으면서도 고풍스러운 느낌이기 때문에 가을에 잘 어울린다.

니트 원피스는 심플한 컬러의 고급스러운 소재를 택하는 것이 좋다. 디테일도 너무 지나친 것보다는 단순히 몸의 곡선을 드러내는 것이 훨씬 여성스러워 보인다.

★귀여우면서도 클래식한 멋, 사첼 백 (SACHEL BAG)

원래 사첼 백은 손잡이가 붙은 네모난 학생 가방을 뜻하는 말이다. 1970년대 한 영국 주부가 딸의 학교 가방을 만들어 주면서 생긴 이 네모난 가방은, 이제는 하나의 매력적인 패션 아이템이 됐다. 가죽으로 만들어진 매끈한 표면은 클래식한 멋을 풍겨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며, 작년 가을부터 조금씩 유행하기 시작했다.

올해 유행할 사첼 백 스타일은 고전적인 모양이 대부분이다. 어릴 적 매던 책가방 같은 모양에, 질 좋은 가죽으로 만들어졌다면 금상첨화다. 에나멜 코팅으로 매끈하고 날렵한 스타일을 선호하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가죽의 품질을 손끝으로 느낄 수 있게 코팅이 되지 않은 가방이 대부분이다.


★가을의 정답은 역시 이것, 트렌치코트

‘가을여자’ 하면 생각나는 다섯 글자. 바로 트렌치코트다. 예전에는 브랜드 명으로 흔히 불렸던 트렌치코트는 70년대부터 가을의 대표 아이템이었다. 소재가 가볍고 따뜻해 체온 보존이 용이한데다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트렌치코트.

예전에는 비슷한 디자인과 천편일률적인 컬러 뿐 이었지만 올해 유행은 조금 다르다. 작년부터 조금씩 붐이 일었던 망토 디자인과 결합한 케이프 트렌치 코트가 유행하는가 하면, 트렌치 코트 하면 으레 떠올리는 베이지색이 아닌 색색 컬러와 무늬로 새로운 변신을 한 코트가 시장에 즐비하다. 올해 가을에는 색다른 트렌치코트로 여성스러움을 과시해 보는 건 어떨까.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

Ki-Z는 쿠키뉴스에서 한 주간 연예/문화 이슈를 정리하는 주말 웹진으로 Kuki-Zoom의 약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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