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전국투어 성황리에 마쳐…‘소극장 공연의 재발견’

이승환, 전국투어 성황리에 마쳐…‘소극장 공연의 재발견’

기사승인 2011-09-04 23:30:01

[쿠키 연예] 가수 이승환이 전국 10개 도시 투어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6월 대구 공연부터 9월 3일 광주를 끝으로 소극장 투어를 마친 이승환은 드럼과 베이스, 기타, 건반, 코러스 등으로 이루어진 7인조 ‘the Regrets’ 밴드를 결성해 밴드 멤버들의 개성을 담은 프로그램을 구성해 눈길을 모았다.

오랫 동안 ‘발라드의 황제’로 불리며 매년 콘서트에서 매진 기록을 세워온 이승환은 이번 공연을 앞두고 “추억이 아니라 현재의 나를 팔겠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었다. 대극장이 아닌 소극장을 택해 그에 맞는 특별한 분위기를 살려 새로운 무대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승환은 꾸준히 사랑 받아온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재해석해 인상적인 편곡을 선보였으며 무대 또한 그 동안 자주 선보였던 화려하고 규모 있는 장치들을 활용하기 보다는 ‘핫 핑크’를 주제로 소박하면서도 감각적인 세트들을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공연 중반부터는 어쿠스틱한 정적인 분위기가 록 무대로 바뀌며 반전을 선사해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한 관객은 “원숙하지만 지루하거나 매너리즘이 느껴지지 않는 이승환의 음악적 진화를 엿볼 수 있었다. 이승환은 추억을 뛰어넘어 진행형의 뮤지션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이승환의 이번 콘서트는 지난 6월 대구를 시작으로 부산과 서울, 전주, 원주, 안산, 대전, 춘천, 인천, 광주까지 총 10개 도시에서 개최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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