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다양한 봉사와 나눔…‘기업 선행 문화’ 이끈다

현대모비스의 다양한 봉사와 나눔…‘기업 선행 문화’ 이끈다

기사승인 2011-09-05 18:20:01

[쿠키 경제] 최근 이윤추구라는 전통적 경영활동과 함께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도 성실히 수행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중에서도 현대모비스는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단순 기부나 이벤트에 머무는 기업들도 많지만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봉사와 나눔으로 기업의 선행문화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교육장 ‘키즈 오토파크’, 과학영재 육성을 위한 주니어 공학교실 운영 등이 대표적 사례다. 또 소외 지역의 이웃을 방문하고 농촌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한 ‘1사(社)1촌(村) 운동’과 헌혈 등 다양한 활동도 현대모비스의 특징이다.

무엇보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서 자동차와 관련된 안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어린이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투명우산 나눔’을 회사 사회공헌 대표사업으로 선정하고 지난해 투명우산 10만여개와 교통안전 교육용 CD를 제작해 전국 223개 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들에게 배포한 것이 그 예다.

주의력과 판단력이 어른보다 떨어지는 어린이들은 비 오는 날 우산으로 인해 시야 확보가 힘들어지는 만큼 교통사고의 위험도 한층 높아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 바로 투명우산이다. 현대모비스는 경량 알루미늄과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가볍고 튼튼한 투명우산을 제작, 찢겨지거나 거센 바람에 휘거나 부러질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동시에 우산이 불빛을 반사하도록 해 비가 내리는 어두운 해질녘이나 밤길에도 운전자가 우산을 쓴 어린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손잡이에는 비상용 호루라기를 달아 위급상황을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청할 수 있게 했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그룹사들과 협력해 2009년 5월 5일 서울시와 함께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 ‘키즈 오토파크’를 마련했다.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체험실습을 위한 키즈 오토파크는 3000㎡ 규모의 부지에 오토가상체험시설, 면허시험장, 오토부스 등 다양한 교육시설과 각종 부대시설 등 최신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어린이들은 입체 동영상을 통한 교통사고 위험상황 가상체험, 안전벨트 착용 체험, 보행안전 교육 및 실습, 어린이 모터카 주행 체험 등 실습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연간 1만2000명의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시설이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지역 사회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이공계 기피현상을 조기에 차단하는 활동에도 열심이다. 경기도 용인시 기술연구소, 울산공장, 천안공장 등 지방사업장 인근의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여 과학 영재를 육성하기 위한 ‘주니어공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것.

과학영재를 육성시켜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2005년 기술연구소 인근에 위치한 교동초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로 첫발을 내디뎠다. 지금은 기술연구소 인근 초등학교를 포함해 천안, 울산 등 현대모비스 대규모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으로까지 확대됐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전국에 모듈부품을 생산하는 공장, 애프터서비스용 부품을 공급하는 물류거점 등을 통해 전사적인 1사1촌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측은 “농촌마을과 사랑나눔을 진행하는 것은 농산물 수입개방 가속화로 위축되고 있는 농촌을 새롭게 부흥시키는 데 힘을 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부터 1사1촌 운동을 지속해온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은 농번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매결연 마을을 방문, 이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마을 특산물 구매는 물론 마을회관 건립 지원, 각종 농기구 전달, 연구소 식당에 사용되는 쌀 구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각 사업장 인근 사회복지시설과 사업본부별로 자매결연을 맺고 매주 전 임직원들이 교대로 해당 복지시설을 방문해 청소, 시설 정비, 아이들과 놀아주기, 목욕봉사 등 다양한 형태의 자원봉사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연말에는 전 임직원들이 각자가 담당하고 있는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위문품 및 연탄 등 각종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매년 두 차례씩 재활용품을 모아 전달, 나눔의 기쁨도 체험하고 있다. 2003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한 재활용품이 최근까지 5만여점이 넘는다. 또 임직원들은 물론 현대모비스 소속 프로농구단과 양궁단 선수들이 직접 아름다운가게에서 일일 판매사원으로 나서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조현우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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