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겨울연가’, 배용준-최지우 뒤 이을 남녀 주인공은 누구?

뮤지컬 ‘겨울연가’, 배용준-최지우 뒤 이을 남녀 주인공은 누구?

기사승인 2011-09-05 14:28:01

[쿠키 연예] 오는 27일 국내 첫 선을 보일 뮤지컬 ‘겨울연가’의 주인공들은 누구일까. 한류 열풍의 주역인 드라마 ‘겨울연가’가 뮤지컬로 제작돼 오는 27일부터 공연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남녀 주인공을 맡을 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뮤지컬 ‘겨울연가’는 스타 마케팅이 아닌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로 구성됐다. 배용준이 연기했던 준상과 민형 1인2역에는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와 ‘달콤한 인생’ ‘싱글즈’ ‘김종욱 찾기’ 등 출연했던 김태한이 캐스팅됐다. 김태한은 뛰어난 실력뿐 아니라 배우 김지영의 ‘훈남 동생’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故박용하가 맡았던 상혁 역에는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알라딘’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전재홍과 ‘웨잇포유’ ‘사랑은 비를 타고’ ‘그리스’ 등으로 뮤지컬 팬들의 사랑을 받은 김경수가 더블 캐스팅됐다.

최지우를 ‘지우 히메’로 만들어 준 유진 역에는 뮤지컬배우 최수진과 백은혜가 더블 캐스팅 됐다. 걸그룹 소녀시대 수영의 친언니로 유명한 최수진은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살인마잭’ 등을 통해 빛나는 연기를 선보였고, 백은혜는 뮤지컬 ‘밑바닥에서’ ‘오디션’ ‘이블데드’ 등을 통해 카멜레온 같은 매력으로 호평 받은 바 있다.

이번 뮤지컬은 ‘모차르트’ ‘피맛골 연가’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연출과 예술감독을 맡아온 전 서울시 뮤지컬단 단장 유희성이 연출을 맡고,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와 뮤지컬 ‘대장금’‘사랑은 비를 타고’를 집필한 오은희 작가가 참여했다. 또한 윤석호 PD가 원작에 이어 뮤지컬의 총감독을 맡았고, 드라마 ‘겨울연가’의 메인 테마인 ‘처음’과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의 음악감독을 맡은 이지수가 음악감독을 맡아 원작의 음악들을 새롭게 재구성할 예정이다.

KBS에서 2002년 제작 방영한 ‘겨울연가’는 윤석호 PD의 계절 시리즈 중 ‘가을동화’에 이은 두 번째 작품으로, 일본 NHK로 수출되면서 5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한류열풍’을 이끈 주인공이다. 뮤지컬은 주인공인 준상과 유진이 2011년의 서울에서 사랑의 기억과 그 후의 이야기의 담아냈다.

지난 2006년 일본 공연 당시, 일본 관객들의 큰 호평을 받은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는 뮤지컬 ‘겨울연가’는 27일 명보아트센터에서 첫 막을 올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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