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권 장기이식전문가 2000여명 25일 서울서 총집합

아시아권 장기이식전문가 2000여명 25일 서울서 총집합

기사승인 2011-09-08 15:08:01
[쿠키 건강] 아시아 지역 43개국 2000여 명의 장기이식 전문가들이 15년 만에 서울에서 다시 모인다.

대한이식학회는 제12차 아시아 이식학회 학술대회를 오는 25~28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대회장은 서울대병원 외과 김상준 교수, 조직위원장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외과 김유선 교수다. 이 대회가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1995년 이후 두 번째다.

김상준(사진) 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사상 유례 없는 연구논문 초록 편수를 기록할 정도로 아시아 지역 외과 의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시아 각국 이식학자들이 발표하겠다고 제출한 논문 편수가 무려 31개국 936편에 달해 세계이식학회 발표 논문 수에 못지않다는 것.

이번 학술대회는 현대의학의 종합예술이라고 하는 장기이식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들이 발표되고, 특히 아시아권에서 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 상업적 장기 거래, 사형수 장기 이용 등 이식윤리문제가 집중 제기될 예정이다. 아울러 아시아 각국에서 건전한 장기기증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전략도 논의된다.

또 우리나라가 세계 의학계를 선도하는 생체 부분 간이식 분야는 물론 과거에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지던 ABO 혈액형 불일치자의 장기이식 분야, 이식수술 후 면역억제제 복용을 최소화하는 분야 등에 관한 최신 연구논문들도 발표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이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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