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리비아 챙기기 나서

사르코지, 리비아 챙기기 나서

기사승인 2011-09-15 04:00:01
[쿠키 지구촌]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존립 여부가 촌각을 다투는 가운데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리비아 챙기기에도 적극 나섰다.


AFP통신은 사르코지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15일(현지시간) 리비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전날 보도했다. 외국 지도자들의 리비아 방문은 반정부세력이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후 처음이다.

이들은 트리폴리에서 과도국가위원회(NTC) 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이며 지난 2월 민주화 시위를 촉발시킨 동부도시 벵가지도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는 사르코지 대통령과 리비아 반정부세력의 만남을 처음 주선했던 프랑스 철학자 베르나르 앙리 레비도 동행한다.

NTC도 양국 정상들의 리비아 방문을 확인했으나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프랑스 경찰은 사르코지 대통령 경호를 위해 트리폴리에 요원 160명을 파견했으며 16일 귀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아마르 카다피는 이날 시리아 아라이 TV에 육성메시지를 보내 “시르테가 고립되면 세계는 이러한 잔혹 행위에 맞서야 한다”면서 “리비아 시민군에 포위된 고향 시르테를 지켜달라”고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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