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데뷔’ 이하늬 “복근 노출 부담됐죠”

‘스크린 데뷔’ 이하늬 “복근 노출 부담됐죠”

기사승인 2011-09-15 13:55:00

[쿠키 연예] 영화 ‘히트’로 스크린에 도전장을 낸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가 “복근 노출이 부담됐다”고 밝혔다.

이하늬는 15일 오전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히트(감독 이성한)’ 제작보고회에서 “이성한 감독님의 전작인 ‘바람’을 너무 인상 깊게 봤던 터라, 이번 작품에 꼭 출연하고 싶었다”며 첫 영화에 도전장을 낸 계기를 설명했다.

이하늬는 ‘히트’에서 완벽한 외모와 몸매 그리고 수퍼 복근을 가진 ‘격투계의 꽃’ 선녀 역을 맡았다. 옛 연인인 바지(한재석)을 돕기 위해 링 위에 서게 된 선녀는 남자 선수들을 제압하며 놀라운 실력을 발휘하게 된다. 그는 선녀 캐릭터에 대해 “복잡 미묘한 캐릭터”라며 “링 위에서는 강한 여전사 포스를 풍기지만 사랑하는 남자 앞에서는 한없이 연약하다. ‘슈렉’에 나오는 고양이 같은 이미지”라고 설명했다.

첫 영화로 ‘히트’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국악’이라는 공통점 때문이었다. 그는 “국악에 관련된 논문을 쓰는데 이 감독님의 전작 ‘바람’이라는 작품을 참고했었다”며 “영화를 보면서 너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캐스팅 제의가 왔다는 소식을 들었고, 시나리오도 보기 전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과 스틸 사진에서 이하늬는 탄탄한 복근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정작 촬영 때 는 복근 노출이 부담스러웠다”며 “배가 훤히 드러나는 게 부담스러웠지만, 의상까지 디테일하게 신경써주시는 감독님을 믿고 따랐다”고 전했다.

격투 신을 위해서 액션 연습에 공을 들이기도 했다. 이하늬는 “격투기 선수로 나오는 만큼 액션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때리는 연습을 많이 했다”며 “3개월 정도 액션스쿨에서 연습하고 촬영에 들어갔다. 대역 없이 촬영했는데 잘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된 이하늬는 KBS ‘파트너’와 MBC ‘파스타’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동했고, 최근엔 ‘불굴의 며느리’에 출연 중이다.

‘히트’는 욕심 많고 변덕스러운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136억 화끈한 격투기 한판을 벌이는 코믹 영화다. 이성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이하늬를 비롯 한재석과 박성웅, 마르코가 출연한다. 오는 10월 13일 개봉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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