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PD “이승기 단독 MC, 잘 해낼 거라 믿는다”(인터뷰)

‘강심장’ PD “이승기 단독 MC, 잘 해낼 거라 믿는다”(인터뷰)

기사승인 2011-09-21 16:41:01

[쿠키 연예]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의 MC가 강호동이 하차하며 이승기의 1인 체제로 바뀌었다.

‘강심장’의 박상혁 PD는 21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22일 녹화에서부터 이승기가 단독 MC를 맡아 진행한다”며 “추후에 어떻게 변화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이승기 1인 체제로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호동은 최근 불거진 세금 과소납부 논란과 관련,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함에 따라 현재 맡고 있는 지상파 3사 프로그램에서 일제히 하차했다.

박 PD는 “최근 이승기와 미팅을 진행했지만, 몇 년간 공동 MC로 활약한 만큼 믿음이 갔다”며 “고정으로 출연하는 멤버들과의 호흡도 잘 맞아, 앞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이 이승기가 단독 MC를 맡은 첫 녹화인데, 끝나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제작진은 물론 시청자와 게스트들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박 PD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승기에 대해 “보조 MC 정도로 생각하고 섭외했는데 승승장구라는 말은 이승기를 두고 하는 말 같다. 강호동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라며 “한국 연예인 중에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은 사람이다. 공부도 잘하고 착하고 시키는 것도 묵묵히 잘하고, 이런 캐릭터가 없다”며 극찬한 바 있다.

강호동이 빠진 예능 프로그램들은 현재 대안을 찾기 위해 분주한 상황. 그나마 ‘강심장’은 강호동-이승기의 투톱 MC 체제였기 때문에 바로 단독 MC로의 전환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국세청은 강호동에 대해 5개월간의 세무조사를 실시, 소득 신고 내역 중 세금이 과소 납부됐다며 수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해 파문이 일었다. 이에 강호동은 9일 잠정 은퇴를 선언, KBS ‘1박2일’과 MBC ‘무릎팍도사’ 그리고 SBS ‘강심장’과 ‘스타킹’에 하차하게 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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