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MBC 복귀설 ‘솔솔’…강호동 빈자리 채우나

주병진, MBC 복귀설 ‘솔솔’…강호동 빈자리 채우나

기사승인 2011-09-27 09:57:01

[쿠키 연예] 원조 국민MC 주병진이 MBC로 복귀할 전망이다.

주병진은 최근 MBC 라디오국으로부터 프로그램 진행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MBC FM ‘두시의 데이트’의 DJ인 윤도현의 하차설이 제기돼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MBC 측은 “제안을 한 것은 맞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탈세’ 논란으로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 하차한 방송인 강호동을 대신해 MC를 맡게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앞서 주병진은 14년 만에 강호동이 진행하는 MBC ‘무릎팍 도사’에 출연했을 당시 “내가 능력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기회를 달라. 방송복귀가 가까워졌다고 생각하고 싶다”며 복귀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3년 전부터 출연을 고사해오던 주병진은 당시 “오래 담아두고 있으면 이런 일이 또다시 일어날까 봐 두려웠다. 정신적 상처가 모든 활로를 막고 있어 벗어나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업 활동을 하면서 연루된 불미스러운 사건은 무혐의 처리됐지만 그간 주병진은 공식 해명을 자제한 채 침묵으로 일관해 왔다. 주병진은 방송국에 처음 입성해 ‘토크쇼의 대가’가 되기까지의 활약과 사업가로 변신한 뒤의 생활에 대해 진솔하게 전했다.

때문에 강호동의 하차로 난관에 빠진 MBC 예능 프로그램의 빈자리를 주병진이 채우게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주병진이 ‘무릎팍 도사’에 출연했을 당시 이미 MBC와 복귀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보고 있다.

1977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뒤 ‘일요일 일요일 밤에’ ‘주병진의 나이트 쇼’ 등을 진행한 당대 최고의 ‘국민 MC’로 각광받았던 주병진은 사업가로 새 인생을 살며 14년간 TV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주병진의 MBC 복귀를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현재 강호동이 빠진 빈자리를 채우기에는 진행 실력과 입담이 보장된 주병진 만한 인물이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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