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훈 “뱀파이어 이야기,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연정훈 “뱀파이어 이야기,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기사승인 2011-09-28 15:26:01

[쿠키 연예] 배우 연정훈이 뱀파이어로 돌아왔다.

연정훈은 OCN드라마 ‘뱀파이어 검사’를 통해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고, 차갑고 신비로운 강력한 캐릭터로 180도 이미지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뱀파이어 검사’에서 연정훈은 어느 날 갑자기 존재를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물려 뱀파이어가 된 검사 민태연 역을 맡았다. 극중 민태연은 뱀파이어의 숙명적 삶을 거부하고 부조리한 사회에 철퇴를 내리는 정의로운 검사로 새 삶을 살게 된다.

연정훈은 28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뱀파이어 검사’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에는 뱀파이어라는 소재에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며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걱정이었고, 시청자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이 소재를 잘 살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CG나 미술팀의 역량에 힘입어 그간 선보였던 뱀파이어 관련 작품과 버금가도록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정훈은 2개월 간 강도 높은 액션 트레이닝과 식이요법을 겸해가며 뱀파이어로의 완벽 변신을 위해 5kg을 감량하는 투혼을 펼쳤다. 짧게 자른 헤어스타일과 날렵한 몸매, 날카로운 눈매 등 지적이면서도 미스터리한 뱀파이어 검사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연정훈은 “민태훈을 표현하기 위해 그 여느 때보다 캐릭터 연구에 몰입했고 별도로 액션 연습에 매진했다”며 “뱀파이어 수사극이라는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새로운 장르의 드라마인 만큼 신선하고 파격적이다.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촬영하면서 액션신보다 더 힘들었던 장면은 따로 있었다. 그는 “극중 피를 마시는데, 연기할 때는 복분자 원액으로 대체한다”라며 “한 컵을 다 마시고 나서 체해서 하루 종일 누워있었다. 뱀파이어 능력을 갖고 살라면 못살 것 같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12부작인 ‘뱀파이어 검사’는 ‘별순검’의 김병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종병기 활’의 카메라팀과 ‘바람의 파이터’ ‘우아한 세계’의 이홍표 무술감독 등이 의기투합했으며 제작비 30억이라는 케이블 드라마 역사상 최고 수준으로 제작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정훈을 비롯 이영아와 이원종, 장현성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2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