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송도지구에 바이오시밀러공장 건설

동아제약, 송도지구에 바이오시밀러공장 건설

기사승인 2011-09-29 17:27:01
[쿠키 생활] 동아제약(대표 김원배)은 29일 인천경제자유구청과 송도지구 내 약 4만4000평 부지에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 공장 등 대규모 글로벌 바이오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아제약 글로벌 바이오 산업단지가 조성될 송도지구는 입지조건, 투자가치, 인력수급 등 여러 장점을 갖고 있어 최근 주요 대형 및 중소형 바이오 관련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곳이다. 동아제약은 이곳을 기반으로 먼저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14일 일본 도쿄에서 메이지세이카파마(대표 마쯔오 마사히코)와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관한 포괄적 업무제휴 계약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내 바이오시밀러 cGMP공장을 공동 건설, 세계 바이오시밀러 제품 시장 개척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동아제약은 이 회사와 조인트벤처(JV) 회사 설립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 중이다.

동아제약은 우선 허셉틴을 포함한 3가지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개발 및 판매하기로 메이지세이카파마와 합의한 상태다.

이번에 송도지구에 건설하는 바이오의약품 공장은 기존의 바이오 의약품 공장과는 달리 투자비를 최소화하면서도 다양한 제품을 유연하게 생산할 수 있는 방식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동아제약은 이와 별도로 현재 파이프라인에 있는 지속성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와 인터페론베타, 당뇨병 치료제 등의 바이오의약품을 전 세계로 수출하기 위하여 송도에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동아제약은 첫 제품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DA-3111)에 대한 전(前) 임상시험을 늦어도 올 연말까지는 착수, 2017년에 임상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동아제약은 이밖에도 성장호르몬 등 단백질의약품 개발을 통해 축적한 바이오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항체의약품분야의 바이오시밀러 및 신규항체 개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동아제약 김원배 사장은 “송도에 바이오 최첨단 바이오 연구단지 조성을 통해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및 사업화 관련 상호 강점을 적극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기술과 인프라를 공유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이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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