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한 지 보름 만에 ‘프로엔자 슐러’등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명품 브랜드 상품들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는 것. 온-오프라인을 통한 광고는 전혀 하지 않았으나, 취급하는 상품들의 신뢰도에서 비롯된 입소문에 의한 성과다. 100% 회원제로 운영해 초기에 발행한 멤버십카드 3천장이 5일 만에 동이 날 정도다.
‘샵코바’의 매출 상위 브랜드들은 프로엔자 슐러, 보테가 베네타, 호간, 멀버리, 발렌시아가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마니아 군단을 거느린 명품 패션 브랜드다. VIP를 위한 명품 셀렉트숍이라는 이름에 부족함이 없는 것,
벤더코리아 관계자는 “샵코바는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단순한 명품쇼핑몰이 아닌 가장 유럽적인 명품 콘셉트 숍이 되고 싶다”며 “관련 업계 유행을 가장 빨리 읽고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을 예측, 국내 상품에 식상한 명품 마니아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숍을 운영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