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설상가상…대성 이어 지드래곤까지 활동 중단?

‘빅뱅’ 설상가상…대성 이어 지드래곤까지 활동 중단?

기사승인 2011-10-05 12:12:00

[쿠키 연예] 인기 아이돌그룹 ‘빅뱅’이 대성의 교통사고에 이어 지드래곤의 대마초 흡연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지드래곤은 지난 5월 대마초를 흡연했다가 검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드래곤을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지난 5월 투어 콘서트를 위해 방문한 일본에서 대마초를 피웠고, 지난 7월 검찰에서 모발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지드래곤은 공연을 위해 일본 방문 중 모 클럽에서 대마초를 흡연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드래곤이 흡연량이 적고 상습 투약이 아니며 진지하게 반성을 한다고 판단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상태다.

그러나 지드래곤이 기소가 되지 않았고 범죄 혐의가 미약하다고 하나, 마약 관련 사건에 연루됐다는 사실에 ‘빅뱅’ 팬들은 큰 충격을 받고 있다.

더욱이 앞서 지난 5월 ‘빅뱅’은 대성이 교통사고로 사망자를 발상케 한 사건으로 떠들썩하게 세간에 이름이 오르내린 바 있다. 대성은 지난 5월 31일 서울 영등포 4가 양화대교 남단 끝부분에서 도로 위에 쓰러져있던 오토바이 운전자 현모 씨를 차로 넘어 택시 뒤를 들이받는 추돌 사고를 냈고 현 씨는 사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대성은 검찰로부터 무혐의 판결을 받았지만 이로 인해 현재까지 활동을 중단한 채 자숙하고 있다.

때문에 연이은 물의로 인해 지드래곤의 이번 대마초 혐의에 대해 각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일어나고 있다. 이번 대마초 혐의로 지드래곤이 활동을 중단한다면 ‘빅뱅’은 5명의 멤버 중 2명이 활동을 쉬게 되는 셈이다. 한 누리꾼은 “한 명은 교통사고 사망 사건, 한 명은 마약…. 앞으로 ‘빅뱅’은 활동하기 어려울 듯”이라며 “아이돌 그룹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쓴소리를 가했다.

멤버 2명이 검찰 조사를 받으며 사회적 논란에 휩싸인 상황임에 따라 향후 ‘빅뱅’활동에 변수가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2009년 12월 한 국내 공연에서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춤 동작으로 선정성 논란을 일으켜 작년 3월 입건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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