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탁구’ 팀 뭉쳤다…‘영광의 재인’, 시청률 50% 신화 재현할까

‘김탁구’ 팀 뭉쳤다…‘영광의 재인’, 시청률 50% 신화 재현할까

기사승인 2011-10-06 15:55:00

[쿠키 연예] 지난해 ‘제빵왕 김탁구’로 시청률 50% 넘기며 인기몰이를 한 제작진이 다시 뭉쳤다.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KBS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은 ‘제빵왕 김탁구’의 강은경 작가와 이정섭 PD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지난해 시청률 50%를 넘기며 시청자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제빵왕 김탁구’은 그해 연말 시상식에서 6관왕에 오르는 큰 성공을 거둔 작품. 때문에 ‘제빵왕 김탁구’의 제작진이 그대로 뭉친 ‘영광의 재인’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5일 서울 강남 임피리얼펠리스호텔에서 열린 ‘영광의 재인’ 제작발표회에서 이정섭 PD는 “밝은 드라마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이번 작품을 제작하게 됐다”며 “막상 촬영에 들어가 보니 밝은 드라마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희망찬 드라마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공주의 남자’ 후속으로 방영되는 ‘영광의 재인’은 야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상처 많은 주인공들이 자신의 운명을 극복하고 성공에 이르는 고군분투 과정을 그려내는 드라마다. 2군 야구선수 출신에 가진 것 없는 빈털터리 김영광(천정명)과 혈혈단신 외롭게 자랐으나 밝고 따뜻한 윤재인(박민영)이 자신들의 운명을 극복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이 PD는 “‘김탁구’가 1980, 90년대 이야기였다면 영광의 재인은 2011년의 이야기다.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가족과 젊은이들을 그린 내용”이라며 “주위에서 ‘스포츠 드라마’냐 ‘로맨틱 코미디’냐 장르를 묻는 경우가 많았는데, 우리 드라마는 모두 다 들어있다. 가족과 사랑, 야구 등 모든 이야기를 말한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주인공 재인과 영광의 첫 만남 그리고 인우(이장우)와의 삼각 관계를 예고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발랄하고 씩씩한 간호사 재인과 실력 없어 무시당하는 영광의 고군분투기와 함께 시니컬하고 까칠한 재벌 2세 인우의 모습이 비춰져 앞으로 형성될 갈등과 러브 라인이 예고됐다.

‘제빵왕 김탁구’에서 보여졌던 따뜻한 가족의 모습은 그대로이지만, ‘빵’ 대신 ‘야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각자의 상처를 극복하고 성공에 이르는 과정을 그려냈다. 주로 왕비나 대기업 회장 역을 맡았던 최명길은 육두문자를 서슴지 않는 아줌마로 출연해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했고, 그 외에 이문식과 김성오, 이진 등이 극의 재미를 더했다.

이 PD는 “홈런보다는 안타를 치겠다. 하지만 막판에는 홈런을 치겠다”며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광의 재인’이 ‘공주의 남자’ 바톤을 받아 수목극 최강자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