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약품 10월말까지 인간문화재 건강지킴이 캠페인 전개

한독약품 10월말까지 인간문화재 건강지킴이 캠페인 전개

기사승인 2011-10-10 15:40:01
[쿠키 생활] 한독약품(대표 김영진)은 10일부터 이달 말까지 전국 203명의 중요무형문화재 기·예능 보유자들(이하 인간문화재)에게 독감과 폐렴 예방접종을 무상 지원하는 '인간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고령의 인간문화재들이 독감과 폐렴에 대한 걱정 없이 건강하고 활발하게 전통문화 보존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인간문화재의 평균 연령이 69.3세로 고(高)연령이어서 다양한 만성질환의 위험에 노출돼있기 때문이다. 실제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의 90%가 65세 이상 노인이며, 폐렴은 세균 감염으로 인한 국내 사망원인 1위다.

내과 전문의 출신의 한독약품 장우익 부사장은 “면역력이 떨어진 노년층은 요즘처럼 환절기에 미리 독감과 폐렴 예방접종을 해 두셔야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다”며 “인간문화재 선생님들이 건강하셔야 우리 문화가 전수되고 발전하는 것이기에 예방차원에서 백신 접종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간문화재들은 현 거주지와 가까운 병·의원에서 한독약품의 독감 예방백신 아이디플루와 폐렴구균 예방백신 뉴모23을 무상으로 접종 받게 된다.

이들을 위한 독감과 폐렴 예방접종 비용은 한독약품 임직원들의 기부금으로 모았다. 한독약품 직원들이 매월 자신의 급여에서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급여 나눔기금’과 회사가 같은 금액을 매칭한 ‘한독 나눔펀드’로 접종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한편 한독약품은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문화재청과 함께 인간문화재에게 종합건강검진을 제공하는 활동도 함께 실시한다. 종합건강검진은 ▲만 50~75세의 ▲의료급여 수급을 받고 있는 인간문화재에게 ▲격년제(짝/홀수년)로 무상 제공된다.

‘인간문화재 지킴이’ 종합건강검진은 전국 11개 지역에 있는 ‘인간문화재 지킴이’ 협력병원에서 진행된다. 세브란스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인하대학교병원, 대전을지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예수병원, 안동병원, 진주경상대병원, 부산백병원, 원주기독병원, 제주대학교병원 등 총 11개의 병원이 ‘인간문화재 지킴이’ 협력병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이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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