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KBS 2TV 밴드 서바이벌 ‘톱밴드’(TOP밴드)에서 2인조 밴드 톡식(Toxic)이 최종 승자에 오르며 1억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15일 오후 10시 1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톱밴드’에서 톡식은 경쟁 밴드 포(POE)을 최종점수 1515대 1345점으로 170점차로 눌렀다. 예선부터 이전 무패행진의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이날 두 팀은 우승팀을 가리기 위한 1,2차 경연에 나섰다. 1차 경연에서는 톡식이 산울림의 노래 중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를불로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부른 포를 23점 차로 앞섰다. 이어 2차 자작곡 경연에서는 톡식은 ‘잠시라도 그대’를, 포는 ‘폴’(Fall)을 공개했다. 승부는 포가 톡식을 8점 차로 눌렀다.
이들 대결에 특히 관심이 모아졌던 것은 2인 밴드의 대결이었기 때문이다. 김슬옹, 김정우로 이뤄진 톡식은 초반부터 독특한 팀 구성으로 관심을 모았고, 원래 3인 밴드였던 포는 4강전부터 물렁곈과 센도로 이뤄진 2인 밴드로 결승에 나섰다.
이날 우승한 톡식은 눈물을 보이며 자신들의 후원자 격인 예리밴드 한승오에게 감사의 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한편 ‘톱밴드’는 지난 5개월 간 700여 밴드들이 경연을 펼치며, 밴드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