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이지훈·리사, 뮤지컬 ‘에비타’ 주연 낙점

박상원·이지훈·리사, 뮤지컬 ‘에비타’ 주연 낙점

기사승인 2011-10-18 16:04:01

[쿠키 연예] 뮤지컬 ‘에비타’의 출연 배우들이 확정됐다. 배우 박상원과 정선아, 이지훈, 리사 등이 총출동한다.

뮤지컬 ‘에비타’는 사생아로 태어난 한 나라의 퍼스트레이디까지 올랐던 여인 에비타의 삶과 사랑을 드라마틱하게 그린 작품. ‘오페라의 유령’ ‘캣츠’를 탄생시킨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작품으로, 2006년 국내 초연돼 중장년층까지 관객을 넓히며 흥행을 기록한 뮤지컬이다.

5년 만에 무대에 다시 오르는 ‘에비타’는 연출가 이지나를 비롯해 박동우 무대디자이너, 김문정 음악감독 등 국내 정상의 스태프들이 참여해 현대적 감각을 더한 화려한 감동의 대서사로 재탄생된다.

박상원은 ‘에비타’에서 대통령으로 변신한다. 그가 맡은 후안 페론은 에비타의 연인이자 야망과 카리스마 넘치는 대통령으로, 박상원의 대통령 역할은 30년 연기 인생 중 처음이다. 최근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냉혈한 연출가로, 드라마 ‘황금 물고기’에서는 나이차 뛰어넘는 중년의 멜로 연기를 선보이며 다양한 변신을 선보인 박상원은 극중 냉철한 카리스마와 부드러운 로맨스가 조화된 매력으로, 여심 흔드는 진정한 꽃중년의 힘을 보여줄 예정이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뮤지컬 배우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지훈은 ‘에비타’에서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극중 젊은이들의 영원한 우상으로 추앙받고 있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혁명가 체 게바라 역을 맡아 훈남 이미지를 걷어내고 짙은 남성미와 거침없는 카리스마를 발산할 계획이다.


최근 배우 송창의와의 열애로 화제를 모았던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리사는 극중 에비타 역을 맡아, 사생아로 태어나 최고의 퍼스트레이디 자리까지 오른 실존 인물을 그려낸다. 대통령 역을 맡은 박상원과 커플 호흡을 맞추는 리사는 작품을 위해 금발 파격 변신과 순수함 속에 숨겨왔던 관능적 매력을 최초로 관객들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지나 연출은 리사에 대해 “독보적인 가창력과 남성을 압도할 당당함과 에너지로 불꽃같은 인생을 살다간 에비타를 꽃 피워낼 최적의 배우”라 극찬한 바 있다.

또한 에비타 역에 더블 캐스팅된
뮤지컬 여배우 정선아는 연기 인생에서 처음으로 주인공을 맡아 팔색조의 매력을 선보이며 가창력과 스타성을 과시할 예정이다. 역할을 위해 매혹적이고 격정적인 ‘탱고’ 안무와, 파격 금발 머리 변신을 선보일 예정으로 더욱 관심을 집중시킨다.

뮤지컬 ‘에비타’는 오는 25일 티켓 오픈되며, 12월 9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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