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찬, ‘나가수’ 탈락…최단 기간 내 하차

조규찬, ‘나가수’ 탈락…최단 기간 내 하차

기사승인 2011-10-24 10:47:01

[쿠키 연예] 가수 조규찬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출연 3주 만에 탈락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23일 방송된 나가수는 한국과 호주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호주 멜버른 소재 시드니 마이어뮤지볼에서 열렸다.

8라운드 2차 경연에 해당하는 이날 공연에서 조규찬은 5위를 차지했지만, 지난 1차 경연에서 7위를 기록했던 탓에 통합 최하위를 기록하며 탈락하게 됐다.

이날 무대에서 최성원의 ‘이별이란 없는거야’를 열창했던 조규찬은 “함께 해서 즐거웠지만 아쉬움이 크다”며 “내가 표현하고자 한 것을 충분히 펼치지 못한 것 같다. 하지만 나의 음악적 행보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탈락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9일 나가수에 합류한 조규찬은 단 한차례 경연으로 탈락해 프로그램 사상 최단 기간 출연을 기록, 더 큰 아쉬움을 남겼다. 앞서 출연했던 김연우 역시 1라운드 만에 탈락한 바 있으나 그는 사전선호도 조사까지 3번의 무대를 올랐었다.

경연 2회 만에 탈락한 정엽과 김연우와 같은 최단기간의 수모다. 정엽은 지난 3월 출연 당시 1·2차 경연에서 각각 2위와 6위를 해 떨어졌다. 김연우는 지난 5월 방송된 ''나가수'' 1·2차 경연에서 각각 6위와 4위를 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화려한 퍼포먼스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짙어 감성적 보컬리스트들이 밀려나는 분위기가 계속돼 아쉽다”며 “음악을 보는 기존이 편중돼 있어 가수들이 그들만의 색채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다. 평가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인순이는 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을 선보이며 1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 바비킴, 김경호, 자우림이 이름을 올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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