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 the 인디’s] 크라잉넛-갤럭시익스프레스, 인디신 최강 악동들이 뭉쳤다

[Ki-Z the 인디’s] 크라잉넛-갤럭시익스프레스, 인디신 최강 악동들이 뭉쳤다

기사승인 2011-10-29 13:04:01

[쿠키 문화] ‘펑크록’의 자존심 크라잉넛이 2년여 만에 신곡을 냈다. 그것도 무섭게 떠올라 바다 건너 일본에서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인디신의 핫밴드 갤럭시익스프레스와 함께 스플릿 앨범(두 아티스트가 반씩 트랙을 채워 모아 내는 앨범)을 낸 것이다. 지난 2010년 데뷔 앨범 첫 번째 맥시 싱글 ‘더 시티 오브 브로큰하트’(The City Of Brokenheart)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던 ‘어반 코너(urban Corner)’도 2번째 맥시 싱글앨범을 발표했다. 이 외에도 깊어지는 가을 팬들 곁으로 찾아온 10월의 인디신 앨범을 만나본다.


▼크라잉넛&갤럭시익스프레스 – 개구쟁이

잘나가는 두 밴드, ‘크라잉넛’과 ‘갤럭시익스프레스’가 뭉쳤다. 요즘 흔치 않은 스플릿 앨범으로 팬들을 찾았다. 앨범명은 ‘개구쟁이’, 두 팀 모두 김창완을 존경하고 무대 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악동들이기 때문이다. 강력한 멜로디로 무장한 두 밴드의 타이틀곡은 크라잉넛의 ‘이사 가는 날’과 갤럭시익스프레스의 ‘지나고 나면 언제나 좋았어’다. 두 팀의 타이트곡은 공교롭게도 가을에서 겨울로 가고 있는 날씨와 어울려 애잔한 정서로 추억과 함께 과거를 떠올릴 수 하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 앨범은 총 6곡으로 각각 3곡씩 사이좋게 담았다.


▼어반코너 – 2번째 싱글 ‘더 시티 오브 브로큰하트’’

지난해 데뷔한 혼성 3인조 애씨드&팝 그룹 ‘어반코너’(보컬 트리시, 베이스 케이트, 기타 프레스)가 새로운 멤버와 한층 깊어진 사운드로 두 번째 맥시 싱글 ‘더 시티 오브 브로큰하트’를 발매했다. 데뷔 앨범으로 평단과 팬들에게 큰 주목을 받은 어반코너는 전작의 그루브한 비트와 실연의 담담한 아픔을 그대로 노래하며 알앤비(R&B)적 감성을 더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또 다른 거짓말’과 ‘아무렇지 않은 듯’은 슬픈 이별과 이별 후 아픔을 얘기하는 곡들로 애절한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적이다.


▼더 핀 - 올해의 앨범

지난해 데뷔 앨범 ‘비틀즈 오버 재플린’(Beatles over Zeppelin)으로 호평을 받았던 ‘더 핀''(The Finnn)의 정규 2집이 나왔다. 앨범명은 ‘올해의 앨범’, 1집에 이어서 앨범명이 의미심장하다. 새롭게 기타리스트를 영입한 이번 앨범은 말랑말랑한 멜로디와 톡톡 튀는 팝센스가 돋보이는 팝앤록(Pop&Rock) 스타일의 곡들로 더 핀만의 선명한 음악적 색을 선보인다. 타이틀곡은 3번 트랙 ‘첼로’로 현악기와 기타 연주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더 핀의 라이브가 듣고 싶다면 다음 달 4일 백암아트홀을 찾는 것은 어떨까? 더 핀의 ‘올해의 공연’이 열린다.


▼텔레파시 - Techno shoes

3인조로 탈바꿈한 ‘텔레파시’가 새 싱글 ‘테크노 슈즈’(Techno shoes)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전작들과 달리 힘을 뺀 앨범이다. 실험성이 강한 1집, 사운드의 퀼리티에 집중한 2집에 비해 ‘Low-Fi’ 방식으로 앨범을 제작했다. 타이틀곡 ‘테크노 슈즈’을 포함에 ‘플라잉 화이트 필로우’(Flying white pillow), ‘유 앤 아이’(You and I) 등 총 3곡이 앨범에 실렸다. 31일 앨범 발매에 맞춰 텔레파시는 6일간 펼쳐지는 축제 ‘텔레파시 갈라위크!!’를 홍대 클럽FF에서 연다. 이번 행사에는 라이브 공연, 1일 매니저, 뮤직비디오 출연, 디너파티 등 팬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기회가 마련되어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효상 기자 islandcit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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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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