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TV SBS’ 14년 간 1천억 모금했다

‘희망TV SBS’ 14년 간 1천억 모금했다

기사승인 2011-11-08 16:42:01

[쿠키 문화] 1997년 ‘기아체험 24시간’으로 시작한 ‘희망TV SBS’가 올해 14년 째를 맞았다. 그간 모금한 금액이 총 1000억을 넘어섰다.

‘희망TV SBS’는 지구촌 곳곳에서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웃들을 돌아보기 위해 1997년 ‘기아체험 24시간’으로 시작한 뒤, 2006년 지금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매년 소외계층 어린이와 아프리카 및 제3세계 빈곤 국가를 지원하고 있는 SBS의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아프리카에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기아와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프리카를 위한 모금 방송을 진행한다. 오는 11, 12일 양일간 방송에서는 기아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의 아이들처럼 물 한 병으로 하루를 살아보는 ‘기아체험 24시’, 맨발로 다니는 아프리카의 아이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하는 ‘희망의 운동화 보내기’ 등이 전파를 탄다.

5월에는 국내외 어린이들을, 11월에는 해외 빈곤 국가를, 12월에는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를 진행한 SBS 사회 공헌 방송 프로그램이다.

8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SBS ‘희망TV 24’ 제작발표회에서 고영우 PD는 “배우들과 함께 더 많은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서 이런 자리를 준비했다”며 “대단한 것을 만들어서 자랑하려고 마련한 자리는 아니다. 더 큰 사랑의 나눔을 느껴보자, 많은 모금을 통해 도움을 주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타들의 참여도 많았다. 배우 김혜자와 이광기, 염정아, 예지원, 명세빈, 이정진, 김규리, 서지혜, 이연희와 가수 이승철이 참여했고, 배우 고두심과 이민정, 송중기, 윤소이는 목소리로 나눔을 함께 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스타와 함께 하는 기업 임직원의 정기 후원 서약 이벤트와 공부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아프리카에서 교육을 외치다’ 등의 코너가 소개된다.

또한 소녀시대 윤아, 카라 승연, 백지영, 정선희 등이 함께 기아 체험을 하고, 희망TV를 통해 정기 후원을 하고 있는 50여 명의 스타들의 인터뷰 릴레이가 전파를 탄다. 또한 해외 봉사 중 사망한 딸을 대신해 아프리카를 돕는 어머니와 마다가스카르에서 의료 봉사를 하고 있는 이재한 선생 등이 소개된다. 해외 봉사활동을 다닌 지 20년이 된 김혜자의 인생과 그 뒤를 잇는 스타들의 모습도 그려진다.

‘희망TV 24’는 가난 및 질병과 싸우고 있는 전 세계 어린이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방송된다. 기아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해 물 한 병으로 하루를 살아보는 ‘기아체험 24시’도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과 평화의 문 광장에서 함께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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