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현대자동차는 12일 전남 영암군 코리아 인터내셔널 써킷에서 열린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파이널 라운드에서 ‘더 뉴 제네시스 쿠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2008년 10월 제네시스 쿠페 출시 이후 3년여만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스포츠 쿠페로 거듭났다.
특히 3.8모델의 경우 3.8 람다 직분사(GDi) 엔진을 적용, 최대출력을 기존보다 47마력 향상시킨 350마력을 확보했다. 2.0 모델도 개선된 세타 2.0 TCI 엔진을 적용, 최대출력을 기존보다 65마력 향상된 275마력을 확보했다(고급휘발유 기준). 또 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부드러운 변속감과 뛰어난 동력성능을 구현했고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등 편의사양도 적용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울러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한 과감한 디자인에 헤드램프, 리어 콤비램프, 입체감 있는 후드어퍼 그릴 등 고급스러움을 더해 고성능 스포츠카 이미지를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차발표회에서는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직접 나서 상품에 대해 소개하고 팬 사인회도 가져 관심을 모았다. 현대차는 더 뉴 제네시스 쿠페 출시와 함께 동호회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전시·시승 이벤트를 펼치는 등 우수한 성능을 적극 알려 내년 국내에서 4000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가격은 터보 D 모델이 2620만원, 터보 S 모델 2995만원, GT P 모델 3395만원, GT R 모델은 3745만원이다(수동변속기 기준).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