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1일부터 조달평가 과정의 불공정행위 근절을 위해 평가위원 사전접촉 신고센터 익명제보를 허용한다. 또 평가 관련 자유로운 의견제출 기능을 추가한 ‘공정평가 클린창구’를 개설한다.
이번 조치는 조달청은 지난해 5월 신설한 평가위원과 기업 간 불공정 사전접촉행위 온라인으로 신고가 실명 노출로 인한 부담이 있다는 지적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설 공정평가 클린창구는 기존 실명신고에 더해 익명제보 기능을 신설, 누구나 신분노출 부담 없이 조달기업과 평가위원 간 사전접촉 행위를 신고할 수 있다.
신고 대상은 평가위원임을 알리며 기업에 금품·향응을 요구하는 행위, 기업이 SNS, 문자, 전자우편 등으로 평가위원에게 평가대상자임을 의도적으로 인식시키는 행위 등이다.
아울러 공정평가 클린창구에 피평가자 등 관계자가 평가 진행과정, 평가위원, 평가제도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평가 제안함’을 신설했다.
평가 제안함에 제출된 건의사항은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 환경 조성과 제도개선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불공정 평가행위 근절은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에서 시작된다”며 “공정평가 클린창구 운영으로 숨어있는 불공정 요소를 찾아내고, 원칙과 기본이 바로 선 공정한 평가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은 조달청 누리집 국민참여 코너의 불공정조달신고센터 또는 조달청 평가위원시스템에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