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국립현대무용단이 선보이는 ‘말들의 눈에는 피가’가 오는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용산구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피터세퍼의 원작 ‘에쿠우스’를 모티브로 한 ‘말들의 눈에는 피가’는 홍승엽 예술감독이 1999년 초연한 작품으로 무용계 관객들뿐아니라 일반관객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무용수들은 말들의 생태를 리얼하게 묘사하고 ‘에쿠우스’의 주인공인 알란의 심리상태를 몸짓으로 표현해낸다.
이외에도 ‘에쿠우스’의 시간적, 공간적 개념을 모두 해체해 알란의 내면을 상징화한 것이 특징이며 작품 속 여러 상징들이 무용적 리듬으로 전개돼 무용과 행위, 언어 등이 하나의 조화를 이룬다.
국립현대무용단 측은 “기획공연 ‘말들의 눈에는 피가’는 1만원의 가격으로 수준 높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