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독도는 우리땅'을 개사에 일본어 교재 음원으로 사용해 구설수에 올랐던 '조혜련의 일본어 교재'에서 문제의 음원이 폐기된다.
개그우먼 조혜련의 일본어 교재 펴낸 도서출판 로그인은 23일 포털사이트에서 논란이 된 '히라가나송'과 '가타카나송' 음원을 폐기하고 책에서 해당 내용을 삭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네티즌 사이에서는 지난 1월 출간된 '조혜련의 필살 일본어 첫걸음'에 실린 '독도는 우리땅'의 개사곡이 논란이 됐다.
문제가 된 노래는 원곡의 가사를 히라가나와 가다가나 교육용으로 바꾼 것으로, 예를 들어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이백리'라는 가사는 '아기 안은 아(あ),
송곳이의 이(い)'라는 식으로 개사됐다.
도서출판 로그인은 "교재를 기획할 당시 초보학습자를 위해 히라가나와 가다가나를 연상 암기법으로 풀어보자고 결정했고 이 과정에서 편집자가 노래로 출시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며 "'독도는 우리땅'은 멜로디가 쉽고 친숙한 곡이어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로그인은 "쉽고 효과적인 일본어 학습이라는 교육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다 보니 국민적, 문화적 측면에 대해 부주의했던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