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얼마 전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타계했다. 그의 죽음에 온 세상이 ‘한 세대의 창의적 혁신가를 잃었다’며 애도했다.

그가 선보였던 혁신의 비결을 캐는 다큐멘터리가 소개됐고 그의 자서전은 베스트셀러가 됐다. 그러나 스티브잡스가 밝힌 창의적 비밀은 의외로 단순했다. ‘애플의 창의성은 인문학과 기술의 교차점에서 나왔다’는 것. 결국 경험과 인문학적 소양, 기술의 융합이 창의라는 진리를 만든다는 것이다.

지난 1일 발간된 오홍석 저자의 ‘호모 크리에이티브’(Homo Creative)는 창의의 본질을 어린이와 어른으로 나눠 창의성을 계발할 수 있는 도구들을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또 창의성을 계발하기 위해서는 문제 풀이를 통한 어려움의 극복이 중요하다는 관점을 제시한다. 문제가 있다면 기회로 사용하라는 것이다.

기존에 나왔던 창의성 관련 책들과 달리 이 책은 50년 이상의 이론화 작업과 실전에서의 적용을 통한 창의적 문제 해결 방법론 ‘TRIZ’를 기반으로 한다.

저자는 “기존의 창의성 계발 도구들을 구슬로 가지고 있는 분들과 구슬을 찾고자 하는 분들에게 진짜 구슬이 무엇이고 그 구슬을 꿰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창의적 인간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선뜻 그 실체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이 책을 통해 ‘호모 크리에이티브’ 창의적 인간으로 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희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