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일본배우 오다기리 조가 사인 사건으로 논란이 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오다기리 조는 13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마이웨이’(감독 강제규, 제작 디렉터스) 언론시사회에서 “영화와는 관계없는 말이지만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때 사인사건으로 논란이 된 것을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다기리 조는 지난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한국 팬에게 자신의 이름이 아닌 타인의 이름으로 사인을 해 ‘한국인을 비하한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았다.
그는 “제 사인을 두고 한국 팬들을 모욕한 것 아니냐는 기사를 봤다. 많은 충격을 받았고 반성도 했다. 정말 악의가 있어서 한 행동은 아니다. 일본에서도 팬들이 사인해달라고 하면 그림을 그릴 때도 있고 순간 떠오르는 말을 써서 주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나쁜 뜻이 없었는데 그런 점에서 오해가 있었다면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마이웨이’는 적으로 만난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이 2차 세계대전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일본군과 소련군, 독일군을 거쳐 노르망디에 이르는 12000km의 끝나지 않는 전쟁을 겪으며 서로의 희망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등 한국 중국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만남과 강제규 감독의 7년 만의 복귀작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22일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