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당 4000만원!…피규어 거장 니라사와 야스시 초대전

개당 4000만원!…피규어 거장 니라사와 야스시 초대전

기사승인 2011-12-20 13:34:01

[쿠키 문화] 피규어의 세계적 거장인 니라사와 야스시의 예술전이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혜화동 남서울대학교 아트센터 갤러리이앙에서 열린다.

주로 인간의 두개골 등 뼈를 도입한 디자인이나 좌우 비대칭을 선호하며 명성을 쌓은 니라사와 야스시는 코바야시 마코토의 문하생으로 출발, 1987년 잡지 ‘하비 재팬 엑스트라’를 통해 데뷔했다.

영화 ‘고질라 마지막 전쟁’ 등에 디자이너로 참가하면서 영화 제작에 참가한 그는 2004년 ‘가면 라이더검’을 시작으로 2009년까지 ‘가면 라이더시리즈’에 크리쳐 디자이너로 활약하며 명성을 쌓았다.

니라사와 야스시는 1991년 ‘비스트워리아즈’, 1993년 ‘A-RANK 썬더 탄생편’, 1998년 ‘Deep Fear’, 2006년 ‘BULLET WITCH 바렛트 마녀’ 등 게임 분야에서도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만화와 TV에니메이션, 비디오게임 등 일본의 콘텐츠 산업구조를 두루 섭렵한 거장으로 거듭났다.

니라사와 야스시의 피규어 크리쳐에는 특히 이빨을 악문 표정이 많은데, 이는 기존 캐릭터에 대한 자기 해석을 통하여 독특한 내면의 세계를 보여주며 독자적인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국제문화예술교류협회 및 한국의 각 디자인 단체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한일 문화아티스트 교류전의 첫 사업이다.

갤러리이앙 김상학 관장은 전시회에 대해 “전시회뿐만 아니라 초청 강연 등을 통해 학계와 문화콘텐츠 산업계를 연계하고 나아가 한·일 문화콘텐츠의 공동 제작을 모색하는 장을 조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니라사와 야스시는 이번 전시회에서 장당 500만원을 호가하는 일러스트 원화 30점과 개당 4000만원이 넘는 피규어 5점 등을 전시용으로 내놓았다.

전시회에는 이와 함께 한국의 대표적 피규어 아티스트인 류승호 작가의 작품들도 선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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