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채널A 다큐 등 종편 첫 심의

방통심의위, 채널A 다큐 등 종편 첫 심의

기사승인 2011-12-21 07:02:01
[쿠키 문화] 채널A의 ‘뉴스830’과 다큐멘터리 ‘하얀 묵시록 그린란드’가 종합편성채널의 프로그램 중에서는 처음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는다.

방송업계와 방통심의위원회는 21일 오후 열리는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21일 이들 두 프로그램에 대해 심의할 계획이다.

‘하얀 묵시록 그린란드’는 굶주린 개들이 약한 개를 산 채로 뜯어먹는 장면을 내보내면서 논란을 빚었다. ‘뉴스830’은 ‘A양 동영상’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모자이크 처리한 동영상을 방송에 그대로 내보냈다.

방통심의위는 ‘하얀 묵시록 그린란드’에 대해 시청자들이 혐오감을 느꼈는지 여부를 집중 심의할 예정이다. 또 ‘뉴스830’에 대해서는 선정성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방통심의위는 종편에 대한 심의 기준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보도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은 지상파와 비슷한 기준을 적용하고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은 유료방송의 심의 기준을 적용하는 1안과 전체 장르를 유료방송 수준에 맞추는 2안을 두고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따라서 이들 프로그램의 심의 결과가 종편에 대한 위원회의 심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방통심의위는 ‘시청자에 대한 사과’, ‘해당 프로그램 중지’, ‘관계자 징계’, ‘경고’, ‘주의’ 등의 법정제재를 내릴 수 있으며 이보다 약한 행정지도성 조치로 ‘권고’를 내리거나 ‘해당 없음’을 결정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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