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박보영 ‘늑대소년’서 비밀스런 사랑에 빠져

송중기-박보영 ‘늑대소년’서 비밀스런 사랑에 빠져

기사승인 2011-12-22 18:22:02

[쿠키 영화] 배우 송중기와 박보영이 영화 ‘늑대소년’(가제)에서 커플로 호흡을 맞춘다.

‘늑대소년’(감독 조성희, 제작 영화사 비단길)은 세상으로부터 버려진 채 외롭게 살아가던 늑대소년과 세상에 마음을 닫아버린 차가운 소녀의 비밀스러운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송준기는 ‘늑대소년’에서 위협적인 야수의 본능을 지녔지만 소녀에게만큼은 조건 없는 사랑을 주는 늑대소년 역을 맡아 외형적 변신은 물론 한 소녀만을 향한 순수한 사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보영은 세상에 마음을 닫은 외로운 소녀 역으로 어느 날 마주친 늑대소년(송중기)에게 설렘을 느끼며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여는 캐릭터다. 그동안 귀엽고 어린 역할로 사랑을 받아온 박보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성숙한 소녀의 내면 연기를 펼친다.

이 작품은 두 주인공 외에도 조성희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 감독은 단편 ‘남매의 집’(2008)으로 미장센 단편영화제 대상과 칸 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3등상을 수상했다. 또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작품인 ‘짐승의 끝’(2010)으로 벤쿠버 국제영화제 용호상 부문,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진출한 실력파 감독이다.

‘늑대소년’은 21일 첫 촬영에 돌입했으며 2012년 개봉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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