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도깨비 캐릭터의 탄생, 가족뮤지컬 ‘비틀깨비’ 14일 개막

새 도깨비 캐릭터의 탄생, 가족뮤지컬 ‘비틀깨비’ 14일 개막

기사승인 2011-12-27 09:35:01

[쿠키 문화] 우리나라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도깨비 캐릭터가 탄생했다.

오는 1월 14일 서울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첫 공연을 앞두고 있는 가족뮤지컬 ‘비틀깨비’(연출 허승민, 제작 즐거움의 숲, Studio B)가 그 주인공이다.

‘비틀즈’와 ‘도깨비’의 합성어로 탄생된 ‘비틀깨비’는 역사적인 그룹 ‘비틀즈’처럼 세상의 모든 소리로 음악을 만들어 꽃을 피우는 도깨비들의 모험이야기를 다룬 뮤지컬이다. 제작진은 5종의 도깨비 캐릭터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순박하고 장난기 가득한 형상으로 재탄생시켰다.

‘꽃깨비’는 가장 꽃을 사랑하는 도깨비 나라의 대장 도깨비로 커다란 덩치에 자상하고 유머러스한 성격을 지녔다. 도깨비밴드의 지휘를 담당하고 있다. ‘먹깨비’는 먹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우연히 발견하게 된 몸에서 나는 독특한 소리로 남다른 음악성을 키우게 된 천재음악가이다.

‘똑깨비’는 이들 중 가장 귀여운 외모의 똑 부러지는 성격으로 외모에 관심이 많다. 뭐든지 먼저 나서 아는 척하기를 좋아하지만 2%씩 부족한 허당 도깨비다. ‘잠깨비’는 잠자면서도 먹고, 잠자면서도 연주를 할 수 있는 비상한 재주를 갖고 있다. 누구보다 소리를 모아오고 연주하는 일을 좋아하지만 천성이 게으르다. ‘뿡깨비’는 늘 방귀를 뀌며 코를 자극하지만 온갖 악기연주에 능하며 노래실력까지 뛰어나다.

제작진은 도깨비는 죽어서 꽃이 되고 사람은 죽어서 별이 된다는 배경을 만들고 그 안에 스토리를 전개해 어린이들에게 무한 상상력을 불어넣어 줄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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