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라디오’ 이광수, 이민정에게 진짜 맞은 사연은?

‘원더풀 라디오’ 이광수, 이민정에게 진짜 맞은 사연은?

기사승인 2011-12-30 10:04:01

[쿠키 영화] 배우 이광수가 영화 ‘원더풀 라디오’(감독 권칠인, 제작 영화사 아이비젼) 촬영 중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겪었다.

극 중 이민정은 아이돌 그룹 출신의 까칠한 DJ 신진아로, 이광수는 그의 열혈 팬이자 매니저인 차대근으로 등장한다.

차대근은 신진아를 라디오 생방송 현장으로 태우고 가던 중 갑자기 차가 고장 나 고속도로에서 발이 묶인다. 한 성격하는 신진아는 “왜 차의 상태를 미리 확지 않았느냐. 생방송인데 어떻게 할 것이냐” 등 차대근에게 호통을 치며 화풀이를 한다.

영화의 배급을 담당하는 쇼박스 관계자는 “이 장면을 촬영하는 날 실제로 이광수 씨가 촬영현장에 늦게 도착했다”며 “현장으로 오는 길에 이광수 씨가 타고 오던 차가 고장 났기 때문”이라고 알렸다.

이어 “이광수 씨가 신진아가, 차대근이 이광수 씨 매니저가 된 상황이었다”며 “이민정 씨가 극 중 이광수 씨를 실감 나게 때리는데 실제 광수 씨가 많이 늦은 것이 살아있는 연기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광수는 최근 열린 ‘원더풀 라디오’ 기자 간담회에서 “이민정 씨를 포함해 미녀들은 특유의 짜증이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만났던 여배우 중에서 가장 털털하고 솔직한 여배우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극 중 맞는 장면에 대해서 이민정은 “때리면서도 많이 아팠다”고 털어놨고 이광수는 “맞는 나는 더 아팠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원더풀 라디오’는 SBS ‘두시탈출 컬투쇼’의 현직 프로듀서인 이재익 PD가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생생한 방송가 현장 이야기와 두 주인공의 달콤한 러브스토리를 담는다.

‘원더풀 라디오’는 한때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지만 현재 퇴출 직전 상태인 가수 출신 라디오 DJ 신진아(이민정)와 까칠하지만 매력적인 PD 이재혁(이정진)이 라디오 프로그램 ‘원더풀 라디오’에서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1월 5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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