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캣츠’ 출연 고양이들, 이름도 몰라”

박해미 “‘캣츠’ 출연 고양이들, 이름도 몰라”

기사승인 2012-01-04 16:58:01

[쿠키 문화] 배우 박해미가 창작 뮤지컬의 장점을 거론하면서 뮤지컬 ‘캣츠’를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4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롤리폴리’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해미는 창작 뮤지컬의 장점을 이야기하면서 “제가 ‘캣츠’를 했는데, 그 안에 고양이들 이름이 다 있다. 그런데 그 친구들 이름을 전혀 모른다. 특히 분장 지워놓으면 누가 누군지 모른다. 뭐 사러가서도 ‘넌 누구냐’라고 묻는 상황이다. 참 슬픈 이야기”라며 “그런데 현재 ‘롤리폴리’팀은 이름을 다 안다. 이게 창작 뮤지컬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박해미가 맡은 오현주 역은 나이트클럽 사장 딸로서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바람둥이 아빠 때문에 새 엄마 밑에서 자라, 시샘이 많고 자존심이 강하고 직설적으로 말하지만, 천성이 약하지는 않은 캐릭터다. 커서 가수가 되었지만 크게 성공하지는 못하고 나이만 먹어 밤무대를 전전하다 25주년을 맞게 된다. 더블 캐스팅으로 가수 장혜진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롤리폴리’는 걸 그룹 티아라의 히트곡 ‘롤리폴리’의 뮤직비디오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한 복고풍의 주크박스 뮤지컬로 티아라 멤버 지연, 효민, 소연은 물론 뮤지컬 디바 박해미, 가수 장혜진, ‘우리 결혼했어요’의 이장우, ‘부활’ 출신 김재희, 배우 윤영준, 가수 런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롤리폴리’는 오는 13일부터 2월 25일까지 경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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