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멀티플렉스 극장 CGV가 베트남의 호치민과 하노이에 신규 극장을 오픈했다.
CJ CGV는 지난해 7월 베트남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인 ‘메가스타’(Megarstar Media Company)를 인수함으로써 현지 업계 1위 사업자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에 더해 최근 CGV는 2개 점을 추가 오픈해 본격적인 베트남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12월 23일 개관한 메가스타 크레센트몰은 호치민에서 한국 이주민들이 많이 사는 푸미흥 지역에 위치해 있고 지난 1월 6일 오픈한 메가스타 피코몰은 하노이 중심부 구도심과 신도심의 접점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CGV 관계자는 “메가스타 크레센트몰(8개관)과 피코몰(7개관)은 3D 상영이 가능한 선진화된 상영 시스템, 편리한 예매 및 발권, 효율적인 동선관리, 안락한 좌석 배치 등을 바탕으로 화려한 카펫과 네온사인이 돋보이는 할리우드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은 경제 성장과 더불어 영화관 방문횟수의 급증으로 동남아시아의 떠오르는 영화신흥국이다. 하노이와 호치민을 중심으로 빠르게 도시화가 진행 중인데 여가 시간을 즐길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부족해 영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체 인구의 52%가 25세 미만으로 향후 극장 시장의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라고 전망했다.
또 “CJ CGV는 현지화 전략에 따라 2012년까지 ‘메가스타’라는 극장 명을 유지하면서, 연간 6편 이상의 주요 한국영화를 베트남에서 개봉하고 한국영화 기획전 또는 영화제 등과 같은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한류 전파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제공=CGV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