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작’ 임예진, 강인한 어머니 연기 ‘호평’

‘불후의 명작’ 임예진, 강인한 어머니 연기 ‘호평’

기사승인 2012-03-21 18:54:01

[쿠키 연예] 배우 임예진이 따뜻하고 강한 어머니 연기로 호평을 얻고 있다.

그동안 각종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코믹한 이미지를 선보인 그는 종합편성채널 채널 A의 주말드라마 ‘불후의 명작’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지만 따뜻하고 강한 어머니 산해로 분해 시청자의 마음을 울린다.

그가 맡은 산해는 종갓집에 업둥이로 들어가 어머니(고두심 분)를 어머니라 부르지 못하고, 부엌데기로 갖은 고생 다하다가 결국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한 누명까지 뒤집어쓰고 쫓겨나는 캐릭터다.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른 뒤‘3대 설렁탕 집’ 안주인으로 성장하고, 그토록 가슴에 묻어두었던 어머니와 어린 시절 정인들과 재회하게 된다.

‘불후의 명작’의 김신혜 작가는 “임예진 씨는 원래 청순하고 어여쁜 이미지로 고착돼왔던 연기자였으나, 최근 과감하게 이를 떨치고 코믹하고 과장된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그것도 굉장한 노력이고 과감한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우리 드라마의 산화 캐릭터를 통해 다시 한번 변화를 꿈꾼다. 앵글 속에 있는 산해의 모습은 어느 젊은 여배우보다 아름다워 보인다”고 칭찬했다.

이어 “세월이 흘러도 얼굴에 주름이 늘어도 ‘진짜 진짜 좋아해’의 갈래머리 여고생 임예진의 반짝이는 눈빛과 화사한 맑은 웃음은 그대로다. 오히려 세월과 연륜의 힘이 더해져 깊어진 눈빛과 풍부해진 표정은 품격과 우아함까지 느끼게 해 더 아름다워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불후의 명작’은 김치 종주국으로서, 세계 5대 건강식으로 선정된 훌륭한 문화유산이자 민족 건강을 지켜온 파수꾼 김치를 재조명하고 우리 식문화의 우수성과 그 속에 녹아 있는 철학을 맛깔스럽게 그려낸다.

SBS 드라마 ‘야인시대’ ‘장길산’ 등을 연출한 장형일 PD와 김상래 PD가 공동 연출을 맡고 영화 ‘아이들’, 드라마 ‘에덴의 동쪽’을 선보였던 김신혜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박선영, 한재석, 고두심, 이하늬, 임예진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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