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 영화로 탄생…줄리아 로버츠 첫 악역 도전

‘백설공주’ 영화로 탄생…줄리아 로버츠 첫 악역 도전

기사승인 2012-03-23 11:23:01

[쿠키 영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고전 동화 ‘백설공주’가 탄생 200년 만에 영화로 제작된다.

스크린으로 만나는 ‘백설공주’는 아카데미를 석권한 할리우드 최고 제작진과 배우들의 만남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가장 먼저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은 ‘신들의 전쟁’ 타셈 싱 감독의 연출이다. 그는 “이제까지의 모든 작품은 ‘백설공주’를 위한 시험작에 불과하다. 내 연출세계의 진짜는 이 영화를 통해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더해 아카데미상과 칸 국제영화제 예술가 공로상을 수상한 에이코 이시오카 의상 감독이 영화에 등장하는 의상을 맡았으며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알라딘’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영화음악으로 8번이나 아카데미상을 받은 멘켈 음악감독이 합세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줄리아 로버츠는 왕비 역할을 맡아 생애 최초의 악역 연기에 도전한다.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뽑힌 릴린 콜리스는 21세기형 백설공주를 맡아 당당하고 발랄한 매력을 선보이고 ‘소셜 네트워크’의 아미해머는 백설공주와 왕비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왕자로 분한다.

‘백설공주’의 국내 개봉은 오는 5월 3일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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