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일교차가 10도 내외로 벌어지는 날이 지속되면서 환절기 건강관리에 빨간 불이 켜졌다. 또한 예전에 비해 뒤늦게 유행하기 시작한 독감 역시 여전히 기승을 부리며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요즘 같이 일교차가 큰 날이 계속되면 인체의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건조한 날씨로 취약해진 코를 통해 바이러스가 쉽게 침입하면서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환절기 면역력을 높여 각종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손을 깨끗하게 씻어 청결을 유지하고, 물을 자주 마셔 목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일주일에 3회 이상, 1회 30분 내외의 운동과 충분한 수면시간을 지켜주는 것도 필요하다.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 중 초유와 바나나, 알로에, 블루베리, 마늘 등은 면역력 강화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이다.
초유는 분만 직전과 직후 약 2~3일간 분비되는 유즙으로 인산칼륨이나 염화칼륨 등의 염류가 풍부해 순조로운 배설을 돕는다. 또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침입을 막는 면역글로불린이 포함돼 있어 영유아나 성장기 어린이들의 성장발육과 면역력 강화 및 성인의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뉴질랜드산 초유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하이웰코리아 관계자는 “젖소의 초유는 사람의 초유보다 풍부한 면역글로불린을 함유하고 있다”며 “꾸준하게 섭취할 경우 건강관리와 더불어 면역력 강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웰코리아는 초유 함량 33%의 츄어블 제품과 100% 초유성분으로 이루어진 파우더를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도 면역력 강화 음식이자 달콤하고 먹기 편한 바나나는 백혈구의 일종인 대식세포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비타민 B6과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A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또한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베타카로틴은 신체의 유해활성산소를 제거해 환절기 피부미용에도 좋다.
피부미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 알로에 또한 대표적인 면역력 강화 음식이다. 함유돼 있는 다당체 폴리사카라이드는 손상된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고 인체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가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