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성모병원 ‘폐암전문센터’ 개설… 리얼협진 도입

부천성모병원 ‘폐암전문센터’ 개설… 리얼협진 도입

기사승인 2012-03-27 00:11:00

[쿠키 건강] 우리나라 전체 암 중 발병률 4위, 사망률 1위가 바로 폐암이다. 조기 발견이 어렵고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되는 특성상 폐암 정복은 의사 개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의료진 팀워크를 통한 협력 치료가 지름길이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폐암전문센터를 개설했다고 27일 밝혔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폐암전문센터는 분야별 대표 교수들로 ‘명의(名醫)팀’을 구성, 폐암 환자 한 사람의 정밀검사와 진단, 협력진료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이들이 한 자리에 직접 만나는 ‘리얼(real)협진 시스템’을 갖춘 것이 가장 큰 특징. 폐와 흉부에 발생하는 양성 및 악성 종양의 정복을 위해 분야별 10년 이상 활약한 6개과 교수 및 관련 의료진이 탄탄한 팀워크를 이룬다. 참여 임상과는 호흡기내과, 혈액종양내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 6개과다.

리얼협진 시스템의 장점은 각 분야별 핵심 교수들이 대거 참여해 각 임상과의 노하우와 경험, 학술정보를 공유, 단시간 정확한 논스톱 검사와 진단 후 폐암 완치를 위한 최적의 복합치료와 협진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환자에게는 진단부터 치료 시작까지의 시간을 최소화해 결과를 기다리면서 갖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이고 여러 과를 배회하듯 돌아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크게 해소했다.



폐암 증상이 의심되는 환자는 최초 호흡기내과로 입원해 조직검사를 포함한 CT, 기관지 내시경, PET/CT 검사를 우선 진행한다. 이후 결과에 따라 각 임상과 간의 사전 협진 후 환자 및 보호자는 호흡기내과, 혈액종양내과, 흉부외과 전문의와 함께 모여 수술과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에 대해 폭 넓게 설명을 듣고 치료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권순석 부천성모병원 폐암전문센터 교수(호흡기내과, 진료부원장)는 “폐암 치료는 스타의사도 중요하지만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역량이 하나로 모아진 팀워크(Teamwork)가 필수적이다”며 “팀워크를 이룬 교수들과 함께 향후 새로운 복합 치료법 연구 등 폐암 정복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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