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룰라이트 제거, 식이요법·습관 등 복합 개선 필요

셀룰라이트 제거, 식이요법·습관 등 복합 개선 필요

기사승인 2012-03-27 11:25:01

[쿠키 건강] 다이어트에 성공했더라도 셀룰라이트로 인해 고민하는 여성이 적지 않다. 셀룰라이트는 여성의 엉덩이, 허벅지, 복부 등에 발생하는 오렌지 껍질 모양의 피부 변화로 눈으로 보거나 만져보았을 때 피부가 매끈하지 않고 울퉁불퉁하며 탄력이 적다.

셀룰라이트가 생기는 원인은 지방세포에서 지방합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피부 탄력이 줄어들고 단단한 지방덩어리가 만들어지면서 셀룰라이트가 형성되는 것이다. 또한 임신한 여성의 경우 셀룰라이트가 더욱 쉽게 형성될 수 있다. 인슐린과 같은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자궁의 크기가 커지게 되는데, 이때 주변 혈관을 압박하여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셀룰라이트는 피부질환이라기보다는 정상적인 피부의 범주로 보기 때문에 특별히 치료할 필요는 없지만, 미용을 목적으로 제거를 원하는 사례는 이어지고 있다. 셀룰라이트는 과체중인 사람에게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체중이 정상인 사람에게도 생길 수 있고, 특히 마른 여성의 경우 허벅지 뒤쪽에서 많이 발견된다고 한다.

셀룰라이트 제거를 위해서는 악화요인들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하고, 알코올과 담배를 피하며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지방이나 탄수화물이 과다하고 섬유질이 적은 음식은 삼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굽이 높은 신발은 가급적 착용하지 않는 등 식이요법과 운동 외에도 일상생활의 습관 개선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청담 린클리닉 김세현 원장은 “셀룰라이트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인과 악화요인을 해결하고 적절한 식이요법, 규칙적 운동과 함께 체계적인 치료가 병행될 때 효과가 높다”며 “염분 섭취를 줄이고 콩이나 전곡류, 채소, 과일 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군과 함께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 린클리닉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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