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피부 스트레스 이어진다…겨우내 자외선 방어기능 약해져

환절기 피부 스트레스 이어진다…겨우내 자외선 방어기능 약해져

기사승인 2012-03-27 15:44:01

[쿠키 건강] 피부는 봄이 그리 반갑지 않다. 겨우내 자외선에 대한 방어 기능이 떨어진 피부에 봄볕은 강하기만 하고 건조한 날씨와 황사까지 이어져 스트레스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환절기는 피부가 급격한 변화를 겪기 쉽고, 피부 중 외부 습도에 민감한 부위인 표피각질층이 더욱 예민하게 반응할 때이기도 하다. 건조한 기후일수록 각질층은 메마르고 부피가 줄어들게 되면서 이로 인해 피부는 당기고 갈라질 수 있다.

환절기에 흔한 피부 고민 중 하나가 바로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이다. 각질층은 외부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신진대사가 둔해지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각질이 그대로 쌓여 수분과 영양공급을 방해해 피부는 건조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맑고 투명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 각질제거는 필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단 환절기에 이미 민감해진 피부에 지나친 스크럽은 자칫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저자극성 스크럽제를 사용하여 적당히 제거하는 것이 좋다.

실내 생활을 많이 하는 겨울 동안 자외선이 덜한 햇빛에 익숙해진 피부는 자외선에 대한 방어기능 또한 약해져 따뜻한 봄볕에 오히려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봄철에는 황사현상 등으로 대기에 먼지가 증가하고 여러 가지 꽃가루 등 알레르기성 물질도 많아져 피부 트러블이 자주 발생한다. 이처럼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는 빈도나 양이 늘어나는 봄철에는 각별한 피부관리가 요구된다.

먼저 피부청결에 신경을 써야 한다. 외출 후 돌아와서 꼼꼼한 클렌징을 해준 후 스킨, 로션, 보습 에센스, 보습 크림 등 기초제품을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 일조량이 많아지고 황사현상이 심해지면서 피부는 건조하고 예민해지기 때문에 외출 시에는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더불어 균형 있는 영양공급도 중요한데 비타민C 뿐만 아니라 비타민B1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평소 생활습관부터 시작하여 피부를 건강하게 만드는 노력과 함께 만약 관리만으로 부족함을 느낄 경우, 더마퀸 물광주사 등 전문적 시술의 도움을 받는 것도 탄력 있는 피부를 빨리 만들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 초이스피부과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
김성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