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잘못된 상식 있어…“깊은 주름 개선엔 한계”

보톡스, 잘못된 상식 있어…“깊은 주름 개선엔 한계”

기사승인 2012-03-28 14:06:00

[쿠키 건강] 미용 시술을 논할 때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것 중 하나가 보톡스 시술이다. 본래 보톡스는 미국의 한 제약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약품 이름으로 제품 사용이 증가하면서 시술명으로 굳어져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보톡스 시술은 보통 미용 목적을 위해 이용되며, 최근에는 그 범위가 확대되어 요실금 또는 발성장애 치료에도 적용된다. 특히 주름 제거를 위해 자주 이용되고 있는 보톡스의 기능성은 최초 미용 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을 때부터 인정받은 점이기도 하다.

주부 장지혜(31세·서울 금천구 가산동) 씨도 얼마 전 주름 제거를 위해 보톡스 시술을 받았다. 장 씨는 “눈가에 생긴 자글자글한 주름 때문에 보톡스 시술을 받게 됐으며 친구들의 추천으로 하게 됐다”고 말하고 “미용 시술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막상 친구들과 이야기 하다 보니 흔히 하는 시술이라는 점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보톡스의 경우 효과 외에 시술 소요 시간, 부작용에 대한 부담 등이 적어 상담 요청 사례가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아무리 많이 하는 시술이라고 하더라도 보톡스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경우가 있다. 안산 미드림 피부과 성형외과 양청훈 원장은 “잘못된 상식으로 대표적인 것은 보톡스로 모든 주름을 제거할 수 있다고 알고 있는 것이다”며 “보톡스는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이 잡히지 않도록 하는 원리로 시술이 되기는 하지만 깊은 주름 개선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보톡스의 내성 발생에 대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시술 후 내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양 원장은 “보톡스의 내성 발생 가능성은 10만분의 1정도로 매우 낮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오히려 정품 제품 사용, 희석 제품 사용 여부가 보톡스 시술 효과를 좌우해 상담 중 꼼꼼한 확인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안산 미드림 피부과 성형외과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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