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 재수술 증가…“부작용에 따른 수술법 찾아야”

쌍꺼풀 재수술 증가…“부작용에 따른 수술법 찾아야”

기사승인 2012-03-29 09:47:00
[쿠키 건강] 한국소비자원에서 최근 3년간 성형수술 부작용 건수 총220건을 살펴본 결과, 쌍꺼풀 수술이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코수술(39건), 안면윤곽수술(25건) 순으로 나타났다. 쌍꺼풀 수술은 가장 대중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만큼 부작용 건수가 비교적 많았다. 실제로 부작용으로 인해 쌍꺼풀 재수술을 결심하는 사례는 꾸준히 이어지는 추세다.

쌍꺼풀 수술 부작용으로는 흉터가 너무 크고 깊게 잡혀 눈꺼풀이 잘 감기지 않아 잠잘 때에도 불편한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붓기가 잘 빠지지 않는 경우나 쌍꺼풀이 두 줄로 생기는 경우, 비대칭 쌍꺼풀 등이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 현경배 원장은 “쌍꺼풀 수술 부작용 탓에 재수술을 하고자 한다면 자신의 부작용에 맞는 수술법을 찾아 시행해야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며 “눈이 잘 감기지 않는 경우, 흉터가 심하거나 쌍꺼풀이 크게 자리 잡은 경우 비절개 수술법이 적절하다”고 전했다.

비절개 수술법은 인체에 무해한 특수한 재질의 실과 바늘을 이용한 시술로 칼로 눈두덩이를 잘라내야 하는 절개법에 비해 흉터나 통증이 적은 편이다. 관련해 현 원장은 “하지만 눈 재수술에 이용하는 비절개 수술은 일반적인 비절개와는 차별화가 필요하다”며 스마트 매몰법에 대해 설명했다. 스마트 매몰법은 마치 절개한 듯 잘 풀리지 않아 ‘풀리지 않는 매몰법’이란 별칭을 얻고 있다는 것. 기존 매몰법과 시술 재료에 있어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반면 묶는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기존 매몰법은 쌍꺼풀과 실이 이어져 있기 때문에 어느 한 부분만 풀려도 전체 쌍꺼풀이 풀려버리는 경우가 발생했다. 하지만 스마트 매몰법의 경우 묶는 방식이 보다 정교해 한 부분이 풀리더라도 전체 쌍꺼풀에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고 한다. 현경배 원장은 “스마트 매몰법은 칼을 대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수술로 일본에서 건너왔다”며 “비절개의 단점이었던 쉽게 풀리는 점을 강력하게 보완하여 절개법 못지않은 반영구적 결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스마트 매몰법은 쌍꺼풀 재수술 뿐 아니라 졸린 눈을 교정하는 눈매교정술에도 이용 가능하다. 더불어 눈두덩이의 지방이 많거나 눈처짐과 같은 현상으로 인해 기존 매몰법으로는 쌍꺼풀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판정된 80% 이상의 환자에게도 시술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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