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구개열 2차 수술은 대칭성의 회복과 흉터를 최소화하는 수술이다. 때문에 턱과 입을 포함한 얼굴의 뼈가 성장을 모두 마친 14세에서 16세 이후, 즉 청소년기가 적합하다. 일반적으로 대칭성 회복은 콧구멍 중앙 사이 기둥을 바로 세워 균형을 맞춰준 후 절골 술, 보형물 삽입, 자가 연골 이식을 통해 교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성장기를 지나 눈에 띄게 변한 흉터는 정교한 수술로 최소화할 수 있으며, 수술 뒤 피부과 치료와 흉터 치료를 병행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전문의의 설명이다. 수술 후에는 코의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코마개를 착용하는데, 그 기간은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정도이다.
더불어 흉터가 커지지 않도록 추가적으로 입술에 3개월간 테이프를 붙이는 것이 좋다. 이는 입술을 자주 움직이다 보면 봉합된 곳이 다시 벌어져 흉터가 심하게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 원장은 “구순구개열 2차 수술은 일반적인 코 성형과 달리 상당히 복잡한 수술”이라며 “구순구개열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코 성형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는 의사에게 상담 및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