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웰튼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2 MEDICAL KOREA 나눔의료’ 대상 병원 중 관절 질환 분야에서 유일하게 참여 병원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2012 MEDICAL KOREA 나눔의료’ 사업은 해외환자유치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저소득층 또는 해외에서 치료가 힘든 환자들을 의료기관에서 발굴, 초청해 무료시술해 주는 것으로, 환자 및 보호자의 항공료, 체재비 일부는 국가에서, 수술비 등은 병원에서 지원한다.
대상병원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중앙대학교병원 등 총 10개 병원이 선정됐으며 방글라데시, 베트남, 중국 등 총 12개국 30여명 환자들을 치료할 예정이다. 수술 분야는 고관절, 소아암, 화상 등으로 다양하다.
이와 관련, 현재 웰튼병원에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라는 병명으로 약 15년 동안 목발을 짚고 생활해 온 중국인 환자 등카이이(60)씨가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등카이이씨는 지난 26일 오른쪽 다리에 대한 고관절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데 이어 다음달 2일 왼쪽 다리의 고관절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재활 치료를 마친 후 4월 20일쯤 본국으로 돌아간다.
송상호 웰튼병원 원장은 “한국의 높은 의료 수준을 알리고 해외 환자들에게 희망을 찾아줄 수 있는 ‘나눔의료’ 사업에 웰튼병원이 선정됐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치료를 통해 앞선 수술법을 알리고 해외 환자 유치에 큰 역할을 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