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CJ CGV가 29일 CGV 본사에서 영화진흥위원회, CJ E&M과 ‘장애인의 영화 관람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CGV 측은 “이번 업무협약은 시청각 장애인들이 최신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영화진흥위원회, CJ E&M과 함께 ‘한글자막 및 화면해설’이 들어간 작품의 제작·상영을 지원함으로써 상생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장애인의 영화 관람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행사는 총 3가지다.
먼저 ‘장애인 영화관람 데이’를 신설한다. 오는 4월 17일 ‘시체가 돌아왔다’를 시작으로 매월 셋째 주 화요일 프라임 시간대에 전국 CGV 11개 극장에서 ‘한글자막 및 화면해설’ 영화를 상영한다.
또, ‘장애인 영화관람데이’ 참석이 힘든 시청각 장애인을 위해 해당 영화를 장애인 관람용 DVD로 작품당 800개를 제작해 국립중앙도서관, 장애인 특수 도서관 등 전국 125개 기관에 무료로 배포한다.
이에 더해 2012년 하반기부터는 아동 청소년을 CGV에 초청해 ‘한글자막 및 화면해설’ 영화를 상영하고 장애 이해 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CJ E&M은 한국영화 콘텐츠 수급을, 영진위는 CJ E&M이 제작·배급하는 한국영화에 한글자막과 화면해설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CGV는 ‘한글자막 및 화면해설’ 영화의 극장 상영 및 관람 지원을 담당한다.
CGV 서정 대표는 “한국 영화산업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지난 2004년 다양성영화 전용관 ‘무비꼴라쥬’를 개설했고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나눔의 영화관’을 추진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왔다. 앞으로 장애인들이 최적의 관람환경에서 한글자막과 화면해설이 추가된 다양한 최신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