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서구화된 식습관, 고령화 등으로 인해 암 발생율과 암 환자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더불어 완치로 보는 암환자의 5년 생존율도 60% 이상 높아졌다. 암에 대한 인류의 끊임없는 연구로 극복할 수 없는 병마였던 암도 서서히 정복해 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 소개된 신포자(여·69세) 씨도 암을 이겨내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신 씨는 지난해 7월말 폐암 말기를 선고받았지만, 현재 놀랄 만큼 호전돼 가고 있다. 폐암 말기 선고를 받은 신 씨의 기력은 갈수록 쇠퇴했고, 식사도 제대로 못하는 상태였다. 병의 증상이 완화되면서 신 씨가 식단을 챙기기 시작한 것은 한방 면역치료를 받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신 씨는 온열요법, 면역약침요법, 웃음치료, 식이요법을 병행하면서 폐암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면역치료 중 온열요법은 암의 전이와 재발을 다스린다는 한방 고유의 치료법으로 쑥뜸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관련해 소람한의원 김성수 원장은 “온열요법은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은 약 30% 활성화되며, 열에 약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것이다.
83세로 조선의 왕 중 가장 장수했던 영조가 평소 복용했다는 산삼도 암을 다스리는데 빼 놓을 수 없다. 산양삼 또는 산양산삼을 초미분화 공법으로 증류 추출한 면역약침요법을 통해 암의 성장 억제, 세포 사멸을 유도하고 항산화 작용으로 인한 노화억제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사포닌으로도 일컫는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인체의 경혈을 통해 주입되면서 이 같은 효과를 만들어낸다. 여기에 침 자극 효과와 산삼의 보양 작용이 더해진다.
이밖에 신 씨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도하는 웃음치료도 병행했다. 병에 대한 고통과 불안을 상쇄시키기 효과가 있었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위해 식단도 관리했다. 온열치료나 면역약침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식이용법 관리 역시 중요했기 때문이다. 신 씨는 붉은색, 노란색, 초록색, 보라색, 흰색 등 오색채소로 식단을 만들었다. 전문의에 따르면 색소채소는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데, 특히 오색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야 제 기능을 수행한다.
신 씨의 치료를 담당했던 김성수 원장은 “종양의 크기도 약 40% 이상 줄어든 상태이고, 흉수는 거의 없어졌다”며 “가슴의 통증이나 호흡곤란 등이 지금은 거의 없는 상태로 호전됐다”고 말했다. 모든 신체기능들이 정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면역력 강화는 암 치료에서도 긍정적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인류는 암수술, 항암치료 등에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을 더하면서 암을 이겨나가고 있다.
사진 제공=소람한의원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