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머리와 몸을 무겁게 만들고 속이 메스꺼운 기운을 남기는 숙취는 소화기능이 떨어지거나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 구토, 설사, 속쓰림을 유발시키고 팔, 다리 저림 현상까지 불러일으킨다. 이런 경우 무엇보다 숙취를 제거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우호 한의원 원장은 “’본초강목(本草綱目)’에 따르면 ‘따뜻한 차로 마시면 주독을 풀고 가래를 제거해주며 속이 울렁거릴 때 먹으면 속이 가라앉고, 구워 먹으면 설사에 잘 듣는다’고 모과의 숙취해소 효능을 소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모과의 신맛은 사과산과 구연산 등의 유기산에 의한 것으로 이러한 산(酸)들이 침, 담즙, 췌장액 등의 소화효소 분비를 촉진시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든다. 특히 속이 불편하거나 설사할 때 먹으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모과는 전통적으로 모과차나 모과주로 만들어 마시는데, 이를 매일 한잔씩 복용하면 자양강장 효능은 물론, 폐와 기관지 회복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음으로 몸을 해치기보다 잘 담근 모과주 한잔으로 피로도 날리고, 흡연으로 지친 폐와 기관지를 달래주는 것이 몸을 생각하는 방법이다.
도움말 : 우호한의원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