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사단법인 더나은세상(이사장 염진수)은 지난달 19일~21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봉사단(UNV) 주최로 열린 국제자원봉사 자문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법인은 유엔 회원국 및 국제 자원봉사기구들과 함께 Rio+20 회의에서 자원봉사를 아젠다로 포함시키는 방법에 대한 공동모색과 유엔빈곤퇴치운동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국제자원봉사의 해 10주년’ 활동의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유엔봉사단 유관 기관들과 자원봉사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특히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5년 실행 아젠다 중 하나인 ‘여성·청년과 함께 하는 사업’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유엔 차원의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어 더욱 의미가 컸다.
국제자원봉사위원회(CCIVS)는 경험이 풍부한 국제기구들과의 자문회의 개최 필요성을 주장했고, 이러한 아이디어는 현장에 있는 다른 국제 NGO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회는 더불어 국제자원봉사(IVS)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국제자원봉사 백서, 유네스코 본부와 함께 진행하는 ‘세계유산자원봉사단’(WHV) 사업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
자문회의에는 키요 아카사카(Kiyo Akasaka) 유엔 사무차장도 참석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밝힌 신규 사업인 ‘UN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실천의지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자원봉사자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요한 요소임을 확인한 이 자리에서 회원국들과 국제기구들은 Rio+20 뿐 아니라 내년에 있을 ‘UN MDG Summit’에서도 자원봉사의 노력들이 인식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에 사무국을 둔 국제기구 국제자원봉사위원회의 염진수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2011 유엔총회 결의안의 우선 스폰서 국가이며 Rio+20 유엔 컨퍼런스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유엔한국대표부를 만나 한국의 역할과 지지를 재확인했다”며 “UN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회원국 뿐 아니라 UN 관련 국제 NGO단체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사단법인 더나은세상
(사진 : 왼쪽부터 프란체스코 볼피니 CCIVS 사무총장, 키요 아카사카 UN 사무부총장, 나히드 해이크 UNV 부사무총장, 염진수 CCIVS 회장)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