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연인’ 이현 “의리와 사랑? 닥쳐봐야 알겠다”

‘파리의 연인’ 이현 “의리와 사랑? 닥쳐봐야 알겠다”

기사승인 2012-04-10 17:00:00

[쿠키 연예] 그룹 에이트의 메인 보컬인 이현이 뮤지컬 ‘파리의 연인’을 통해 뮤지컬에 데뷔한다.

이현은 ‘파리의 연인’에서 호탕하고 낙천적인 성격이지만 내면에 고독을 품고 있는 록커 윤수혁 역을 맡아 극중에서도 보컬리스트로서 실력을 발휘한다.

뮤지컬에 도전한 소감에 대해 “그동안 노래를 하면서도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아쉬운 점은 조금 더 연기공부를 한 뒤에 이 작품을 만났다면 더 멋진 모습을 보였을 것 같다. 하지만 이왕 이 작품을 만났으니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뮤지컬에서 삼촌과 한 여자를 두고 경쟁하는 인물이다. 실제라면 삼촌과의 의리와 사랑 중에 무엇을 택할까.

이현은 “제게 가족은 매우 중요하기에 사랑보다는 삼촌과의 의를 택할 것이다”면서 “그러나 그 상황이 와 봐야 알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파리의 연인’은 지난 2004년에 방영됐던 동명의 드라마를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구스타보 자작이 ‘지붕 위의 바이올린’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 뮤지컬의 연출과 안무를 맡았으며 ‘내 마음의 풍금’과 ‘미녀는 괴로워’ 등을 선보였던 이희준 작가가 대본을 책임진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라디오 스타’ 등으로 친숙한 구소영 음악감독도 참여한다.

오는 5월 30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이지훈과 정상윤, 방진의, 오소연, 런 등이 무대에 오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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