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쉽’ 韓영화 흥행 독주 막아…박스오피스 1위

‘배틀쉽’ 韓영화 흥행 독주 막아…박스오피스 1위

기사승인 2012-04-12 17:09:01

[쿠키 영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배틀쉽’이 한국영화의 흥행질주를 막고 정상에 올랐다.

12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배틀쉽’은 선거일이었던 지난 11일 38만 7274명의 관객을 동원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3주 연속 정상을 지켰던 ‘건축학개론’은 16만 3468명의 관객을 모아 2위로 밀려났다.

또, 지난 11일에 개봉한 박희순·박시연 주연의 ‘간기남’은 이날 10만 3480명의 관객과 만나며 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84일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던 한국영화의 흥행 독주가 끝났다. 지난 1월에 개봉한 영화 ‘댄싱퀸’과 ‘부러진 화살’은 엎치락뒤치락하며 1위 자리를 견줬고, 뒤를 이어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이하 ‘범죄와의 전쟁’) ‘하울링’ ‘러브픽션’ ‘화차’ ‘건축학개론’ 등 한국영화가 바통터치를 하며 1위 자리를 꿰찼다.

한편, 피터버그 감독의 ‘배틀쉽’은 고전적인 보드 게임 배틀쉽의 실사 영화판으로 다국적 전함들이 격렬한 전투에 휘말리는 해양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구를 습격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 존재들과 그에 맞서는 전 세계 다국적 군함 간의 사상 최대의 전투가 벌어지는 내용을 담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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